코로나19 대유행 여파 속에 미국의 세입자 5명 중 1명은 집세를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와 어번인스티튜트의 짐 패럿 연구원은 25일(현지시간) '퇴거 위기 피하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 1월 현재 미국에서 집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가 1천만명이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미국 전체 세입자의 18%가량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또한 이 숫자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집을 압류당한 700만명보다 훨씬 많다고 방송은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5천600달러(약 617만원)의 집세를 밀려 총 연체금은 573억달러(약 63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집세를 제때 납부한 세입자들에 비해 체납 세입자는 저소득층, 저학력층, 흑인, 다자녀 가구일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의회를 통과한 총 9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 패키지에 세입자와 집주인을 위한 250억달러 지원 계획이 포함됐으나 미봉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러한 지원금 덕분에 2월까지 이 중 350만명의 세입자가 집세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집세를 못 내는 세
23일 청문회를 앞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7년간 미국 사립대에서 유학한 장녀의 학비로 총 8만 달러(8천800여만원)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21일 국회에 제출한 사전 서면답변서에서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의 자녀 유학 비용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장녀가 미국에서 2011년 2016년 예일대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2017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시카고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며 "학비로 약 8만 달러, 생활비로 약 11만 달러(1억2천100여만원)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장녀 결혼 후에 혼수 비용으로는 1만 달러(1천100여만원)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세 등의 상습 체납 사실도 확인됐다.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SH 사장 재임 시절인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5차례 차량 압류 통보를 받았다. 세종대 교수 시절인 2006년부터 따지면 총 열 차례다. 주·정차 위반 과태료 미납에 따른 압류가 3회, 자동차세 미납과 환경개선부담금 미납에 따른 압류가 각각 3회와 4회다. 변 후보자는 "업무상 바쁘다보니 제대로 챙기지 못해 납부 기한을 넘겨 자동차가 압류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