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당하는 시대 끝나…괴롭히면 머리 깨져 피날 것"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외부 세력이 괴롭히면 14억 명으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에 부딪혀 피가 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중화민족이 당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대내외에 선언했다. 대만 통일 의지와 홍콩 등에 대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도 재천명해 미국 등 서구국가들이 이 문제에 관여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중화민족이 인류 문명 진보에 불멸의 공헌을 했다고 자평하면서 과학 기술 자립, 강군 육성, 패권주의 반대 등을 통해 신중국 100년을 위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 매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중국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에서 중요 연설을 통해 "중화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으로 5천 년이라는 유구한 문명과 역사를 가지고 인류 문명 발전에 불멸의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과거 아편 전쟁 등으로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당하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실현은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중국몽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도부 중 유일하게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한 시진핑 주석은 "당과 각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