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 중 1인가구 30%…10가구 중 4가구 월세
1인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다. 1인가구를 기준으로 10가구 중 8가구는 연 소득이 3천만원을 넘지 않고 10가구 중 4가구는 월세로 산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를 8일 발표했다. 그동안 발표한 주거, 고용, 소득·소비·자산, 건강·복지 등 주요 영역별 1인가구 통계를 종합·정리한 자료다. ◇ 1인가구 비중 30%…10가구 중 8가구 연소득 3천만원 미만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614만8천 가구다. 전체 가구(2천34만3천)의 30.2%에 달한다. 1인가구 비중은 2015년(27.2%) 이후 줄곧 상승세다. 여자는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남자는 30~50대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10가구 중 6가구(60.8%)가 취업 상태다. 50~64세, 30대, 40대 순으로 취업 비중이 높다. 하지만 1인가구의 연 소득은 평균 2천116만원(월 176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36.3%에 불과하다. 10가구 중 약 8가구가 연 소득 3천만원 미만이다. 이전소득(공적·사적) 비중이 22.2%로 전체 가구(8.4%) 대비 약 2.6배 수준이다. 정부나 가족 등으로부터 받는 돈의 비중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