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4일 여권 내 인적 쇄신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이 보시기에 정말 애쓰는구나, 이제 그만하라, 그 정도면 됐다고 할 때까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밤 YTN에 출연해 "당 차원에서 쇄신을 통해 국민이 민주당을 다시 신뢰할 수 있도록 추가적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다"며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 저도 답답하다. 586 용퇴라고 하지만 다 물러나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 그것을 강요할 수 있느냐, 그런 점에서 어려운 과제"라고 부연했다. 이날 측근 그룹인 '7인회'가 '2선 후퇴'를 선언한 것을 두고는 "가까운 의원들이 상의도 하지 않고(결정했다). 비슷한 논의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결정할 줄 모른 상태에서 들었다"며 "안타깝기는 하지만 국민에게 사죄하고 신뢰를 드린 측면에서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 공약 발표 현장에서 예정에 없던 사죄의 큰절을 한 데 대해서는 "국민이 우리 민주당을 용서하시란 차원에서 계속 사과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민주당에 대한) 미움을 다 걷지 않은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 행보를 점차 늘려가는 가운데 공화당 지도부에서 그의 역할을 놓고 이견이 노출됐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하원 공화당 권력 서열 3위인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은 이날 당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수 진영 연례행사 연설 계획을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에 대한 내 견해를 분명히 해왔다. 1월 6일 이후 그가 당이나 국가의 미래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결정은 주최 측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체니 의원은 지난달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공격을 비판해왔으며 이 사태를 선동한 혐의로 제기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공화당 하원의원 10명 중 1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의 마지막 날 연사로 나선다. 이 행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퇴임 후 공개석상에서 하는 첫 연설로, 그는 당의 미래에 관한 생각을 밝히고 자신이 사실상 2024년 공화당 대선후보라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 회견에 참석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체니 의원에 앞서 트럼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자신의 직무 박탈을 위해 발동을 추진 중인 수정헌법 제25조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알라모의 멕시코 국경 장벽을 방문해서 한 연설에서 "수정헌법 25조는 나에게 아무런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나라를 치유할 때이며 평화와 평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법 집행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을 위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처리하는 날에 이뤄졌다. 퇴임을 목전에 둔 트럼프 대통령이 6일 벌어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폭력 사태를 둘러싼 책임론에 직면한 가운데 자신의 이전 대선 공약이자 '반(反) 이민정책'의 상징인 국경장벽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면서 의회 민주당의 시도를 되받아친 것이다. 하원 민주당은 전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 결과를 확정하기 위한 의회 합동회의에 앞서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의 폭력을 부추겼다며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안을 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표현의 자유가 결코 이전과는 같지 않게 공격받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을 8일 앞둔 26일(현지시간)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이날 하루만 세 차례의 유세를 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연설 시간만 약 네시간에 달했다. 펜실베이니아만 이달 들어 세 번 찾아갔다. 셰일산업 의존도가 높은 점을 겨냥, 바이든의 에너지 정책이 펜실베이니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부터 방문, "바이든은 미국 석유산업을 전부 없애겠다는 계획을 확인했다"며 "그건 펜실베이니아 가족들에게 (셰일가스를 분리해내는) 수압파쇄법도, 일자리도, 에너지도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의 계획은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경제적 사형선고"라고 비난했다. 펜실베이니아가 미 동북부 마셀러스 셰일지대에 걸쳐 있어 셰일산업이 이 지역 일자리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점을 공략한 것이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22일 TV토론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재생에너지로 대체돼야 한다"며 석유산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석유산업을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석유산업을 파괴할 것이라고 꼬투리를 잡고는 공격소재로 삼기 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지명됩니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위대함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에 이어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시작됐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화당이 24일에서 27일 전당대회를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당의 후보로 공식 지명합니다. 전당대회 주제는 ‘위대한 미국 이야기를 받들며’로(Honoring the Great American Story), ‘약속의 땅’, ‘기회의 땅’, ‘영웅의 땅’, ‘위대함의 땅’이라는 소주제로 진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미국의 위대함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어떤 미래를 선택할 지를 물을 것이라고 AP 통신 등 미 언론이 공화당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21일 공화당 계열 조직인 ‘국가정책회의’에서 연설하면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와 자신의 관점의 차이를 부각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But over the last week, the Democrats held the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