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1.7조…4분기 순익 급감
NH농협금융지주는 작년 한 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조7천395억원으로 전년보다 2.5%(437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 4천281억원을 제한 것이다. 농업지원사업비를 제하기 전 작년 순이익이 이미 2조353억원으로 전년(2조693억원)보다 340억원 감소했다. 여기에 미래 손실 흡수능력을 높이고자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 순이익이 더 줄어들었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2천751억원으로 3분기(5천505억원)보다 50.0% 급감했다. 농협금융의 작년 한 해 이자이익은 7조9천868억원으로 전년보다 2.0%(1천564억원)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2월 말 기준 1.65%로 전년 말보다 0.7%포인트(p) 낮아졌다. 연간 수수료이익은 1조6천265억원으로 전년보다 39.7%(4천621억원) 뛰었다. 농협금융은 "비대면거래 확대와 증권위탁 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수수료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2월 말 기준 0.48%로 3개월 전보다 0.03%p, 1년 전보다 0.15%p 개선됐다. 작년 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