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5일 대선 사전투표 관리·운영 부실 논란과 관련,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해당 결의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 준비 과정에서 소홀함이 지나쳐 선거 자체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상실됐다"며 "노 위원장 사퇴를 국회에서 즉각 결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선관위원장이 바뀌면 (선거 관리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선관위가) 이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겠다는 방증"이라며 "지방선거가 두 달이 아니라 2주가 남았더라도 책임 소재는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직 대법관인 노 위원장을 의전 서열에서 예우하는 것도 선거가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라면서 "비상임이라는 이유로 그 중요한 선거날 출근도 하지 않는 생각을 하는 분이 선거를 잘 관리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사퇴 시한에 대해서는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송 수석부대표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dh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
4·7 재보궐선거 당일 당직자에게 폭언과 발길질을 해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14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예고 없이 기자회견을 열고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이라며 "당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라며 "당사자들은 물론 당원 동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서 개표방송을 보기 위해 중앙당사 상황실을 찾았다가, 자신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직원의 정강이를 여러 차례 차는 등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해 물의를 빚었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즉각 송 의원을 향해 사과 및 탈당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송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행은 없었다’는 거짓 해명으로 파문을 키우기도 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송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부쳐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송 의원이 자진 탈당함에 따라 당 차원의 징계를 위해 19일로 예정됐던 윤리위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윤리위에서는 '탈당 권유' 수준의 중
정부의 집값 통계의 신뢰도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공방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한국감정원 주택 통계 등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고, 여당 의원들은 이에 질세라 국가 공식 통계인 감정원 통계가 우선시 돼야 하고 민간 통계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감에서 "현 정부 감정원과 국민은행 집값 통계 격차가 이명박 정부의 38배까지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명박 정권 때 감정원의 매매가격지수는 4.1% 하락했고 국민은행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4.5% 떨어져 증감율 격차는 0.4%포인트였으나 현 정부에선 감정원 지수는 15.7% 상승한 반면 국민은행 지수는 30.9% 급등해 15.2%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자체적으로 서울시 랜드마크 아파트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실거래가 상승률이 감정원 매매가격 지수보다 7배 이상 높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2017년 2분기 대비 올해 3분기 서울시 25개 구의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14.8%, 실거래가격지수는 50.4% 오른 것으로 파악됐는데, 자체적으로 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오르는 현상에 대해 "전세시장이 지금은 불안하지만 몇개월 있으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특정 몇몇 지역에서 전세가격 상승폭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 것들을 잘 알고 있고 대처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과거 1989년 임대차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도 4~5개월 정도 임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 혼란이 있었다"며 "이런 어려움을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슬기롭게 마음을 모아 극복해 나가면, 몇 개월 후 전세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세 물건이 급감하고 있다는 같은 당 송언석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전세 거래량은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며 "서울 전세 거래량이 줄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선 적지 않은 숫자"라고 답변했다. 또 "(전세) 거래량이 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이기도 하다"며 "계약갱신청구권제가 도입되면 집을 내놓는 사람도, 이사하는 사람도 절대량이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