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올해 기준금리 최대 5차례 인상할 수도"
경기예측 분야의 권위자인 앨런 사이나이 박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 수 있다면서 올해 기준금리를 최대 5번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27일 세계경제연구원이 개최한 '2022∼2023년 미국 및 글로벌 경제, 정책 그리고 금융시장 전망'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이나이 박사는 현재 리서치 투자회사 디시즌 이코노믹스(Decision Economics)의 대표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다. 그는 "지금보다 더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움직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올해 연준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5월, 7월, 9월, 12월에 걸쳐 인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연준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가파른 물가 상승을 일시적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정책적인 실수를 범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 수준을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올해 5번, 내년 4번에 걸쳐 25bp(1bp=0.01%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정책이 정부 중심의 재정 확대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