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에 투표하면 탐욕" 고민정에...野 허은아, "아직 정신 못차렸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것은 탐욕에 투표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색 장난'을 하는 모습을 보니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부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물러난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에 비유하면서 '빨간색을 뽑으면 탐욕에 투표한 것'이라는 내용의 민주당 지지 호소 영상을 공유했다. 빨간색은 국민의힘 로고에도 쓰이는 등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이다. 이에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박원순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장난으로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고민정 의원이 이제 서울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색 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시민, 그리고 국민의 마음에 ‘새파란 피멍’을 들게 했다"며 "지금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상처를 치료해줄 ‘빨간 약’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은 ‘코로나 블루’보다 ‘민주당 블루’ 때문에 더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Hoon Lee 기자
- 2021-03-25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