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ABC] '레드 스테이트'와 '블루 스테이트'
미국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진영은 승리를 위해 미국 전역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언론에서 공화당 지지나 민주당 지지가 우세한 지역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미국 대선 ABC’, 오늘은 이른바 ‘레드 스테이트와 블루 스테이트’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008년 11월 4일 대통령 선거일 밤,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바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날 연설에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레드 스테이트(Red State)’와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 모임이 아니라 미합중국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오바마 당선자가 말한 ‘레드 스테이트’는 바로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를 말하며, ‘블루 스테이트’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를 말합니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한 주와 민주당이 우세한 주가 뚜렷하게 구분돼 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색으로 구분하는 것은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는 지금과는 반대로, 공화당이 이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