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내보낼 때도 좀 경우를 차릴 수 없나 ... 추미애가 일하는 방식, 문찬석 광주지검장 사의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기소하라" 총장 명령을 3번이나 거부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장소에서 비판한 인물도 결국 옷을 벗도록 만들었다. 문찬석 광주지검장이 검찰 내부 통신만에 올린 사직의 변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이후의 검찰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문찬석 지검장 사퇴 인사 전문 마음 한편으로는 이런식의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고, 사전에 물어 봤으면 알아서 사직서를 냈을텐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하는지, 참 이런 행태의 인사가 언제까지 반복되어야 하는지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저는 본디 수사만 했던 사람이라 형사정책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 일수밖에 없었는데, 대검기획조정부장으로 발탁되어 검경수사권 조정업무를 김웅 검사와 함께 담당하게 되었습니다.최선을 다해 정부안의 잘못된 점을 설득했고, 만약 저나 김웅 둘 중 한사람이라도 당시 수사권조정 정부안을 힘으로 밀어 붙이던 여당이나 조국의 민정수석실을 의식하고 인사 불이익이 두려워 딴 마음을 먹었다면 굳이 그렇게 소란스럽게 패스트트랙이라는 방법을 동원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사실 지난 1월 패스트트랙에 올라갔던 수사권조정안이 통과되고 김웅이 사직서를 냈을 때에 저도 그만두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