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17일(현지시간)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출된 공소장에 기소된 해커는 박진혁과 전창혁, 김일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다.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 4천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천500만 달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으로부터 2천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으로부터 1천180만 달러를 훔치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겨냥했고, '크립토뉴로 트레이더'라는 앱을 침투경로로 사용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뿐 아니라 미 방산업체들과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가는 '스피어 피싱' 행각도 시도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검찰과 미 연방수사국(FBI)도 뉴
미국 병원 관리 시스템 관리 서비스 기업인 Universal Health Service는 지난 28일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시스템 마비가 발생 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는 250여 개 넘는 병원과 보건소에서 진료 중단사태까지 발생했다고 AP(Associated Press) 외신이 보도했다. 27일 저녁부터 사이버 공격은 병원 시스템을 마비시켰으며, 그로 인해서 응급실 진료가 장기간 늦춰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UHS 관계자는 “환자 개인정보 유출의 흔적 없다”고 밝혔다. 컴퓨터 보안 기업 관계자들은 ‘사이버 공격이 륙(RYUK) 랜섬웨어로 진행되었다’라고 주장했다. 륙(RYUK) 랜섬웨어는 주로 러시아 사이버 범죄와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환자 정보와 병원 관리 시스템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환자 데이터베이스를 교란해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AP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주 UHS 관계자에 의하면 28일 시스템 마비로 인해서 환자 검사 결과 및 데이터 접속이 지연되고 있으며, 진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리기(Riggi) 컴퓨터 보안 관계자는 “환자 생명이 걸려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