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집회로 여론몰이 나서는 트럼프…최측근은 "2024년 재도전"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캠프가 대규모 집회를 통한 여론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사망자 2만여 명이 투표를 했다는 주장도 부각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은 2024년 대권 재도전 가능성에 공개적으로 불을 지폈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과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소송전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연달아 대규모 집회를 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가도의 핵심 전략이었던 대규모 유세 형식을 끌어와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여론몰이에 나서는 셈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캠프 선임고문 제이슨 밀러 등이 미 전역을 돌며 집회를 여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력히 권고했다고 전했다. 쿠슈너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집회도 권고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입장이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집회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한 트럼프 캠프 당국자는 폭스뉴스에 대통령이 집회를 이끌 계획이 현재로선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