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대선…경합주 당락 결정, 확정 지연될 수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3일 실시됩니다. 주요 경합주 투표 결과와 여성, 노인층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미 역사상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한 가운데, 당선자 확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부터 4년 간 미국을 이끌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3일 미 동부시간 0시, 북동부 뉴햄프셔 주의 산간마을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만 하루 동안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걸쳐 진행됩니다. 딕스빌 노치의 이른바 ‘자정 투표’는 과거 광산마을이었던 시절 자정에 투표하고 이른 새벽 일터에 가던 전통에 따른 겁니다. 나머지 지역은 주별로 정해진 시간에 따라 동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투표 마감도 동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동부 시각 오후 7시 버지니아와 버몬트 등부터 마감돼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에 이어 자정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끝으로 모든 투표가 종료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4년의 대통령 외에 상원과 하원 의원, 주지사와 지방 단위 기관장 등을 동시에 새로 뽑습니다. 임기 6년인 상원의원은 총 100석 중 3분의 1 정도인 35석을, 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