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017670] CEO는 28일 ICT 패밀리사인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료 소송 1심에서 승소한 데 대해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를 만날 시점이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CEO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대표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이번 재판 결과가 우리의 미팅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CEO가 이번 판결 이후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모든 게 결정난 것은 아니다. 서로 맞교환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국은 넷플릭스에 큰 시장이고 최근 넷플릭스 수익이 줄기도 했다. 반면 아시아 콘텐츠는 중요해지고 있어서 아시아와의 협력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달 25일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며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넷플릭스가 SKB를 통해 인터넷망에 접속한 데 대해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으나, 넷플릭스는 세계적으로 망 이용대가를 지급하도록 법원이 강제한 사례가 없다면서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박 C
한국인이 가장 오래 이용하는 앱은 '유튜브'이며 지난해보다 이용량이 20%가량 늘어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만 10세 이상 한국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6만명을 표본 조사해보니 이렇게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올해 9월 한 달 동안 한국인 3천377만명이 유튜브 앱을 이용했으며, 총 이용 시간은 531억분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인 3천334만명이 총 443억분만큼 유튜브 앱을 이용했다. 지난해보다 올해 이용 시간이 20% 증가했다.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앱은 카카오톡이었다. 카톡 이용 시간 역시 지난해 9월 214억분에서 올해 9월 225억분으로 5%가량 늘었다. 세 번째 많이 이용하는 앱은 네이버로, 올해 9월 총 이용 시간이 172억분이었다. 지난해(159억분)보다 8% 늘어났다. 그다음으로 한국인이 오래 이용한 앱은 다음(Daum),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틱톡, 넷플릭스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대비 이용 시간 증가율로 보면 넷플릭스(159%), 틱톡(150%), 인스타그램(35%), 유튜브(20%)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