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감사원의 원전 1호기 감사 직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530개의 파일 목록이 지난 28일 공개됐다. 530개의 파일에는 북한 원전 건설과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 파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삭제된 파일 중에 북한 관련 파일은 모두 17개로 발견됐으며, ’60 pohjois’라는 폴더안에 있었다. ‘pohjois’는 핀란드어로 ‘북쪽’이라는 뜻이다. 보안을 위해 핀란드어로 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북원추’라고 기재된 폴더명도 있었는데 이는 ‘북한 원전 추진방안’으로 추정된다. 폴더 안에는 ‘북한 전력산업 현황 및 독일 통합사례’,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 과제 등과 같은 연구보고서도 포함됐다. 삭제된 파일 목록에는 2018년 5월 2일자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전문가_원자력’ 한글 파일부터 5월 14일, 15일자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 방안’ 한글 파일도 있었다. 이 시기에는 제1차,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때 “신규 원전 건설은 없고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도 없다”고 탈원전 공약을 주장했지만, 북한에는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북한은 최근 열병식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노후한 것으로 평가됐던 재래식 전력에도 상당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음을 과시했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북한의 재래식 전력이 한반도 방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외에 재래식 역량의 위협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 “북한군 재래식 전력에 상당한 투자 진행”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13일 VOA에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의 재래식 전력에 솔직히 놀랐다며, 제한된 자원과 제재 속에서도 북한이 얼마나 군수산업 현대화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핵-경제 병진 노선을 강조했지만 현재 경제 상황에 진전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인력과 자금이 전략무기 외에 재래식 군수산업에도 투입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브룩스 전 사령관] “Considerable energy and effort have gone into military in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