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중국 학자들의 체포되자 중국은 “이들을 기소하면 중국 내 미국인을 구금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의하면, 미국 정부 당국은 방문하고 있던 학자들을 중국 공무원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혐의로 체포 구금되었다. 해당 학자들은 지난 6월 중국 인민 해방군 소속임을 숨기고 연구자 비자를 발급받고, 미국 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학자들과 중국 인민 해방군과 관계가 밝혀지자 ‘비자 사기’혐의로 구속되었다고 전해졌다. 미국은 과거에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관된 중국인들을 “지식재산권 수집가로 활동 위험” 명목으로 입국 거부를 했었다. 그리고 인민해방군 신분을 숨기고 입국한 연구원들은 결국 체폭 구속되었다고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주중 미국대사관 등 다양한 경로로, 체포된 중국인 학자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중국 당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중국 내 미국인들을 구금하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으며, “중국에서 경영 분쟁에 연루되거나 정부의 조사를 받는 경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출국이 금지될 수 있다”고
대만은 지난 몇 년간 중국으로부터 미국의 보호를 받았다. 그러나 중국-대만 관계가 악화하자, 대만 정부 당국은 미국에 더 굳건한 방위 관계 구축을 요구했다. 주말 동안 대만의 독립을 기념하는 ‘국가의 날’ 행사 기간 내내 중국 전투기는 대만 상공을 빈번하게 침투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대만 차이잉원 대만 대통령은 “최고군 통수권자로서 항상 우리 군대의 미래와 미래의 군대를 가슴에 품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대통령은, 축제 기간 동안 추가 군사 장비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계속해서 현대 국방력을 키워나갈 것이며, 대만 반대편에서 오는 군사적 위협과 도발에 대처하기 위한 국방력을 갖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 시진핑 주석은 대만에 대한 지배권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얻지 못할 경우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 군사적 도발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국방력에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다’라고 앤드루 양 (Andrew Yang) 주미국 대만 대사가 밝혔다. ‘국방력 개발은 중국 침략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 과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대만과 분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 미국-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 후 정국 혼란을 겪고 있는 옛 소련 '형제국' 벨라루스에 군사·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14일(현지시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를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회담을 시작하며 벨라루스 정국 위기와 관련 "우리는 벨라루스인들이 스스로 외부의 조언이나 압력 없이 서로 간의 대화를 통해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사태에 서방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푸틴은 이어 "(정국 위기 타개를 위해) 개헌 작업을 시작하자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제안은 논리적이고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을 정부와 의회로 나누어주는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하고 그 뒤에 대선과 총선을 실시하자는 루카셴코의 정국 위기 해법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푸틴은 또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옛 소련권 국가들의 군사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틀 내에서의 의무를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