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2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가 2017년 6월 부대에서 복귀하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PC방에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추 장관 아들 측 변호사는 “병가 중 실제로 몸이 아팠고 이를 증명할 기록도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 아들은 2017년 6월 5일부터 27일까지 총 23일간 병가와 개인연가를 쓰면서 무릎 수술을 받았다. 조 의원은 서씨가 휴가가 끝날 무렵 지인과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부대 전화를 받았고, 시간이 지난 뒤 다시 PC방에 돌아와 게임을 이어갔는데 사실이라면 서씨가 23일 연속으로 휴가를 낼 정도로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 측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롤 게임 운영사인 라이엇게임즈에 2017년 6월 서씨 계정의 롤 접속 기록을 요구했지만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제공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도 했다. 조 의원은 "약 한 달간 조사와 검증을 거친 결과 제보자가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고, 제보자의 진술을 여러 통로로 검증했으며, 관련 의혹이 인터넷 등에 상당수 제기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진상 규명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
"PC방이 영업을 못 하면서 저희도 같이 문을 닫은 셈이었는데, 이제 PC방은 문을 열었지만 저희는 그대로 멈춰 있는 상태예요." PC방에 식품을 납품하는 유통업체의 대표인 이모(48)씨는 PC방 영업 재개를 14일부터 허용한다는 정부 발표에도 웃지 못했다. 정부가 PC방을 '고위험시설'에서 제외함에 따라 PC방 영업은 제한적으로 재개됐으나, PC방 내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PC방에 식품 등을 공급하는 전문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씨는 16일 "지금 매출이 아예 없는 상태인데 임대료에 인건비, 창고 임대료 등 계속 돈이 빠져나가기만 하니 적자"라며 "언제 정상화가 될지 모르니 더 막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른 PC방 전문 유통업체 실장 김모(45)씨는 "안 그래도 폐업하는 PC방이 많아 힘든데, 음식 섭취까지 금지되니 먹고 살길이 막막하다"며 "아이 둘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2주나 돈 한 푼 못 벌게 생겨 다음 주부터는 막노동이라도 해야 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 "오히려 PC방보다 더 힘든데"…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유통업체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PC방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되면서 사실상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