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생 공병호, 1960년생을 말한다 ... 가난 딛고 이뤄낸 성취... "이 나이까지 나라 걱정 할 줄이야"
* 2020년 1월에 쓴 글입니다만, 1년 6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개인적인 체험에서 느낀 것입니다. (출처: 신동아, 2020년 1월호) ** 60년생 공병호, 1960년생을 말하다가난 딛고 이뤄낸 성취… “이 나이까지 나라 걱정 할 줄이야” 2020년 경자(庚子)년은 1960년생이 환갑을 맞는 해다. 1960년 대한민국에서는 역사상 가장 많은 신생아가 태어났다. 1년 동안 100만 6018명이 첫 울음을 터뜨렸는데, 최근의 저출산 추세를 감안하면 이 기록은 앞으로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태어나면서부터 4·19 등 한국 정치의 격변을 겪은 1960년생은 젊은 시절 한국 경제의 발전을 앞장서 이끌었고, 30대 후반 IMF 외환위기를 맞았다. 정년연장 정책의 혜택을 받은 이들은 2020년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취업난과 주택난에 시달리는 청년층 자녀를 보면 마음이 쓰리다. 1960년 태어난 공병호 공병호연구소 소장이 근현대 60년을 살아온 1960년생의 새해 감회를 써 보냈다. [편집자 주]** 1960년대 초등학교 풍경.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친구에게 도시락을 건네주고 있다. [동아DB] 나는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