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이 "순 사기"라는 성명을 내놓자 공화당 하원 지도부의 소신파 리즈 체니 당 의원총회 의장이 "민주주의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맞받았다. 지난 대선을 사기로 규정하고 이에 반박하며 갈등을 빚어온 두 사람이 또다시 같은 사안으로 충돌한 모양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020년 부정 대선은 오늘부로 순 사기(The Big Lie)로 칭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에 체니 의원은 즉각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선은 도둑맞지 않았다. 그렇게 주장하는 이들이 순 사기라는 표현을 퍼뜨리고 법치를 등지고 민주주의 시스템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기존 주장의 연장선이지만, WP는 트럼프가 자신의 측근들이 지난 대선 자체를 완전 사기로 언급하길 바라며 그 표현을 강요하려는 시도에 체니 의원이 즉각 반박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트럼프의 성명은 지난 1월 6일 의사당 폭동에 대한 책임론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계정이 정지된 후 페이스북 감독이사회가 이번 주에 그의 계정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WP는 보도했다.
[ 공병호TV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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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은 1월 21일 대통령 당선자 조 바이든이 취임하면 바로 그 다음날 권력 남용으로 탄핵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선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14일(현지시각) “오는 21일, 조 바이든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바이든이 부통령 재임 시절 권력을 남용해 사익을 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린 의원은 “바이든은 부통령 재임 당시 공권력을 남용했다”며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가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계약을 맺을 때까지 우크라이나에게10억 달러의 해외 원조를 보류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또한, 탄핵소추안은 헌터의 전 사업 파트너였던 토니 보불린스키가 “바이든 가족이 중국 에너지 회사들과, 공산주의 중국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에서 발견된 증거들이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의원은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 상당한 지지가 있고 미국민들은 부패에 질려 있다”고 말하면서 의회에서 탄핵에 대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그린의원은 "우리나라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리에 아들을 위해 나라를 팔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
미 대선과 함께 실시된 하원의원 선거에서 적어도 2명의 한국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특히 한국계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한국계 하원의원이 동시에 두 명 배출된 것도 처음입니다. 지다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미 하원선거에서 한국계 여성 정치인이 사상 최초로 연방 하원 입성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후보는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서 같은 당의 베스 도글리오 현역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순자’라는 한국이름을 갖고 있는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한국인 어머니와 한국에서 군 복무를 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워싱턴주 타코마 시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했고, 2년 뒤엔 시장에 당선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계는 물론 아시아계 최초의 타코마 시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4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시 한번 역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최초의 한국계 여성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한인 사회를 대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녹취: 스트릭랜드 당선자] “I am 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