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의 정권 장악 이후 서방 국가의 대피 작전이 긴박하게 이뤄지던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공항 바깥에서 26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카불 공항 밖에서 폭발이 있었다며 "사상자는 현재 불분명하다. 추가 세부사항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터키 국방부는 카불 공항 외곽에서 2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통신은 두 번째 폭발은 미국인들이 대피를 위해 집결하는 공항 근처 호텔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초기 보고는 자살 폭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번 폭발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어린이를 포함해 13명이 사망하고, 공항 밖에 있던 탈레반의 경계요원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사망자에 포함됐다는 보도도 있다. 미 당국자는 부상자 중에 3명의 미군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폭발이 발생한 후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과 소규모 총격이 벌어졌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폭발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장관은 카불에서 무슨 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가수 JK 김동욱의 방송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 “극단적'친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세력에 우리 사회가 병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가수 JK김동욱 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UBC 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약 10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그는 구체적인 하차 이유를 밝히지 않고 "결과가 어찌됐든 납득은 잘 가지 않지만 9년 남짓 MC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도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JK김동욱 씨가 최근 수년간 정부 비판 글을 올린 데 대한 인사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JK김동욱은 지난 2019년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조국 사태’ 때 자신의 SNS에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 등의 글을 써 친문지지자들에게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체 이게 몇 번째인가. 얼마 전 강원래 씨가 '방역 꼴등'이라는 말 한 마디로 전방위적 테러를 당했다"며 "문
지난 2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동부에서 벌어진 이란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사건의 당시 상황이 속속 재구성되고 있다. 30일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하면 테러 당시 파크리자데는 아내와 함께 방탄 처리된 일본 닛산의 승용차를 타고 테헤란 동부 다마반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가 요인인 만큼 무장 경호원이 탄 차량 2대가 그의 승용차 앞뒤에서 호위한 상태였다. 테러가 벌어진 27일은 이란에서는 주말 공휴일인 금요일이었다. 다마반드 지역은 이란 부유층의 별장이 많은 곳으로, 파크리자데는 휴식을 위해 이곳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께 그의 차량 행렬이 회전식 교차로에 진입해 속도를 늦추자 별안간 기관총 사격 소리가 났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교차로에서 약 140m 거리에 주차한 빈 닛산 픽업트럭에 설치된 원격 조종 기관총에서 발사된 총알이 그의 승용차에 맞았고, 차가 멈추자 파크리자데가 차 밖으로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차 밖으로 나온 그가 이 원격 기관총에 여러 발 맞았다는 보도와 현대 산타페와 오토바이를 탄 일당 12명이 그에게 빠르게 접근해 그를 쏘고 도주했다는 보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다만, 파크리자데가 '새로운 형태'의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지역 교회에서는 급진 이슬람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예배를 드렸다고 알려졌다. 지난 10월 29일 니스(Nice)시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급진주의 이슬람 테러 단체 일원인 가해자는 “알라후 아크바르(알라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고 한 여성을 참수하고 2명을 추가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서 지난 1일 일요일에는 이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기념 예배가 진행되었다. 코로나 19 방역 지침으로 인해서 많은 인원이 예배당을 진입하지 못하였지만, 코로나 19 방역 선 외부에서 몇백 명의 인파가 모여 추모식을 참여했다. 프랑스에서 10월 16일,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던 프랑스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이슬람 테러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교회 살해 사건들을 이슬람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 진행 중이며, 현재 가장 유력한 범인인 이브라임 이사위(Ibrahim Issaoui / 21세)의 범행 동기와 단독 행동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사위는 체포 과정 중에 경찰에게 상처를 입어 중태 상황이며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프랑스 사법 당국 관계자가 전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봉쇄를 앞둔 프랑스가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테러로도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만평에 품은 불만이 테러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최근 한 달 사이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이들이 저지른 테러는 3건에 달한다. 테러를 겨냥한 장소는 언론사, 중학교, 성당으로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범행 방식은 갈수록 잔혹해져 갔다. 앞선 두 차례 테러에만 한정하면 용의자들은 정부가 관리하는 테러위험인물이 아니었고, 특정 조직에 몸담고 있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25일에는 파리 중심부에서 파키스탄 국적의 25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용의자는 무함마드를 만평으로 그린 샤를리 에브도에 복수를 하겠다며 옛 사옥을 찾아갔다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던 인근 방송사 직원 2명을 공격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2015년 1월 무함마드 만평을 이유로 총기 테러를 당해 12명의 직원을 잃고 나서 사옥을 모처로 옮겼지만, 용의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미성년자로 신분을 속인 채 20
18일,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Republique) 광장에서 테러규탄 집회가 열렸다. 파리 외곽 지역 중학교에서 역사와 지리학을 가르쳤던 교사가 ‘표현의 자유’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고 참수되어 16일 오후 시신이 발견되어 큰 충격을 남겼다. 용의자는 체첸공화국 출신 18세 이민자 남성으로 밝혀져,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 교사를 참수하고 직후 “알라는 위대하다” (알라후 아크바르)고 외쳤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체포과정에서 프랑스 경찰에 의해서 사살됐다 사무엘 파티(만47세) / (Samuel Paty)는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해서 희생된 것으로 프랑스 경찰이 밝혔다. 파티는 수업 내용 중, 풍자만화가인 찰리 헵도(Charlie Hebdo)가 2015년도에 출판한 이슬람 선지자 무함메드를 풍자한 캐리커처를 가지고 언론의 자유의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노딘 차우아디(Nordine Chaoadi)에 의하면, 이슬람 풍자만화를 보여주기 전에 이슬람 신앙을 가진 학생들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기 위해 조처를 했다고 알려졌다. 용의자 압둘라크 아부예키도비치(Abdoullakh Abouyezidovitch
11일, 이라크 무장단체들은 이라크 정부에 미군 철수 계획 발표 요구를 했다. 이날, 무장단체 연합은 이라크 정부에 이라크 주둔 미군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전달했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미군 철수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라크에서 가장 영향력 있으며, 세력이 큰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Al Kataib Hezbollah) 대변인 모함메드 모히(Mohammed Mohi)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미군이 “이라크에 남는 것을 결정할 경우, 강력히 무력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9월에 5,000명의 이라크 주둔 파병군을 서서히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군을 향한 무분별력한 공격이 발생할 경우, 주 이라크 미국 대사관을 철수 하겠다고 강력하게 강조했다. 이라크 정부는, ‘미국 정부의 경고는, 점차 이라크가 미국-이란 분쟁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으며, 무력단체들의 반미군 무력활동을 비판했다. 11일, 이라크저항조정위원회(Iraqi Resistance 공동성명을 통해서 미군 철수 계획 발표를 할 경우 무력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발표했다. 헤즈볼라 대변인 모히는 “무력단체들은 ‘조건부 휴전’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본 채널은
2017년 도에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IS)로부터 터키군이 해방시킨 알-밥(Al-Bab) 마을에서 트럭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AP 외신에 의하면, 알레포(Aleppo) 지역에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폭탄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민방위 당국은 ‘폭발로 인해 19명이 사망했고, 80여 명의 부상자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관측소(Syria Observatory for Human Rights)는 ‘이번 공격으로 18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수색작업이 이뤄지면서, 추가 부상자가 확인된 것으로 보고했다. 마크 커츠(Mark Kurtz)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고위 관계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민간인 대상으로 발생하는 무차별적인 공격을 규탄한다”라고 강력하게 테러 사건을 비난했다. 터키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지역은 최근 여러 차례의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터키군 당국이 밝혔다. 아직 테러 사건에 대해서 공개한 무력단체를 없지만, 터키군 당국은 쿠르드족 무력 단체를 폭탄 테러범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