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5일 공공기관 직접시행 정비사업에 품질 저하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아파트 설계와 시공, 브랜드 등은 모두 주민들이 결정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아파트를 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4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3080+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해 "재건축 조합 등에서 국토부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설 이후 온라인 설명회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날 2025년까지 서울 32만3천호 등 전국 83만6천호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사업을 주관하는 공공기관 직접시행 정비사업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 사업을 하면 강남에 'LH 아파트'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윤 차관은 이를 부인했다. 윤 차관은 "사업을 추진할 때 설계와 시공, 브랜드라든지 모든 것은 주민들이 결정을 한다"며 "고급 자재를 쓰면 쓸수록 결국 사업비는 올라갈 것인데, 이런 모든 과정을 소상히 설명한 다음 어느 업체로 갈지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여성인 경우에 화장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을 같이 먹는 건 아주 조심스러워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또 논란이 됐다. 이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셰어하우스 입주자와 관련해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사서 먹느냐"라고 언급한 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발언 후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하며 "국토위 관련 부처 및 공기업 산하기관도 성인지교육의 기회를 갖게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변 후보자는 "혹시 또 듣는 분들 입장에서는 다른 오해를 가져올 수도 있었던 것 같다"며 "하여튼 취지가 그게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린다.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변 후보자는 논란성 발언 직후 "('못사는 사람들' 발언은) 입주자들이 아침을 나눠 먹을 수 있을 사람들을 선정하는 프로그램도 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또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아침을 사 먹는 것도 비용부담이니, 무조건 아침을 사 먹는 형태로 설계하면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