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월 말 보수집회에 퇴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최대 보수연합 집회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가 오는 25~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회의 마지막 날인 28일 연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퇴임 이후 첫 공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 수석 고문 스티븐 밀러에 따르면 연설은 미국의 비전과 미중관계, 미국 제조업의 회생, ‘빅 테크’의 독점 해체, 학교 재개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행한 정책들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보수정치행동회의’에서는 벤 카슨 전 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 등이 연사로 나온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2 월 1 일(현지시각), 중국 총괄 외교관 양제츠 중국 공산당(중공) 정치국원은 미중관계 전국위원회(NCUSCR) 연설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레드라인(red line)’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양 정치국원은 연설에서 “미국은 홍콩, 티베트, 신장 문제에 대해 간섭하지 말아야한다”며 이는 중국 내정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내정문제에 대해서는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 있다. 이 선을 넘는다면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미국이 결국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치국원은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 관련해 ‘3대 공동성명’ 합의를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룬궁 지지자, 홍콩, 무슬림 소수자, 티베트족, 위구르족의 인권 침해에 대해 중국 공산당(CCP)의 비자 제한 및 제재를 부과함으로써 중국에 대항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과 기타 다수의 이슬람 소수 민족에 대한 박해를 집단 학살로 지목한 바 있다. 양 정치국원은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과 상생협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정치국원의 연설은
1월 7일 수요일 오전, 홍콩 정부는 베이징의 새로운 국가 안보법에 따라 적어도 53명의 홍콩 주민들을 구금했고 그들의 사무실과 집을 급습했다. 전복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연기된 입법 선거를 앞두고 작년에 예비 투표를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1,000 명 이상의 장교가 참여한 이번 공습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한때 자유로웠던 홍콩을 권위주의 통치 공포에 사로 잡힌 도시로 변모시킨 가장 극적인 사건이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학교, 언론, 입법부를 포함한 홍콩 기관을 재편하기 위해 움직였고, 관측통들은 이번 사건이 개편의 시작임을 경고했다. 중국은 약속한대로 탈식민 시대에 홍콩의 생활 방식을 보존하겠다고 한 것과는 달리, 홍콩 시민 사회와 정치적 반대를 없애기 위해 티베트와 신장에서의 억압 캠페인에서 연마된 다양한 전술을 전개하고 있다고 인권 단체와 활동가들은 말했다.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에서 중국학 프리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드 블란쳇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 '정치적 반대'라는 생각은 베이징에서 본질적으로 불법으로 간주된다.”라고 말했다. "시진핑 정부는 홍콩이 굴복할 때까지 계속 압박할 것이라는 것은 비극적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은 중국과 갈등 중인 미국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이뤄져 관심을 받았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가 동맹과 함께 중국을 견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을 의식해 미국의 주요 동맹인 한국과 미리 돈독한 관계를 다져놓으려는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26일 강경화 장관과 회담 및 오찬 대화에서 미국 문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회담은 양자관계, 오찬은 한반도 이슈를 위주로 대화했고 미국은 오찬 말미 국제 정세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공유한 정도라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큰 틀에서 미중관계가 바이든 신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어떻게 되기를 기대하는지에 대한 그쪽 나름의 생각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트럼프와 달리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을 강조해온 바이든 시대에는 미중 갈등 상황이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도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이 미국 견제가 아니라 한중 협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우리는 중한 외에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를 추가로 제재했군요? 기자) 네. 미 연방 상무부가 17일 발표한 내용인데요.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기존 제재를 강화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칩(chip)’을 화웨이에 팔려면 미국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추가된 제재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화웨이 자회사들을 추가로 제재한 항목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이번에 21개 나라에 있는 화웨이 자회사 38곳이 제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진행자) 그럼 제재 대상이 모두 몇 군데가 된 건가요? 기자) 네. 지난해 9월에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처음으로 제재한 뒤부터 지금까지 화웨이 자회사 152개가 제재 대상이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 장비 사용업체와 통신업체 등에 발급한 임시 면허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이번에 밝혔는데요. 이 임시 면허는 지난 14일로 만료됐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겨냥한 특별한 이유가 있죠? 기자) 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중국군과 연관돼 있어서 화웨이 장비를 쓰는 것이 국가안보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