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자급을 위한 핵심 기업으로 꼽혀온 칭화유니그룹(淸華紫光)이 막대한 부채로 인해 파산 구조조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미국과의 패권 다툼 속에 반도체 분야에서 자립을 이루는데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칭화유니는 지난 9일 자사의 채권자가 베이징 법원에 칭화유니의 파산 구조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중국증권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칭화유니가 법원에서 받은 통지서에 따르면 채권자는 칭화유니가 채무를 모두 상환할 능력이 없으며 자산은 모든 채무를 갚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법정관리 신청의 이유로 들었다. 1988년 설립된 칭화유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나온 명문 칭화대가 51% 지분을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전문 설계·제조사다. 로이터통신은 칭화유니가 인수합병을 연달아 했지만 의미 있는 이익을 내는데 실패한 이후 부채가 쌓였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한때 미국 메모리칩 메이커 마이크론을 인수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칭화유니는 성명에서 "법에 따라 법원의 사법 심사에 적극 협조하고 채무 위험 줄이기를 적극 추진하며 법원이 채권자의 합법 권익을 보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칭화유니의 부채는
1. 한 나라가 진로를 바꾸기도 힘들지만, 큰 기업 또한 진로를 바꾸기가 힘들다. 물론 기업의 구조조정은 국가의 구조조정에 비할 바는 아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현실만 정확히 인식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2. 아침 신문에는 르노 부회장의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경고장 발신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르노그룹 부회장의 경고 “부산공장 원가, 스페인의 두배…생산성 안 높이면 대안 찾겠다”-중앙일보 “부산공장 생산성 안높이면 결단” 르노그룹 부회장의 두 번째 경고-조선일보 "르노, 한국 철수 경고…"부산공장 다른 방법 찾을 수도“-한국경제 3. 기사 제목만으로 대략 어떤 상황에 르노삼성자동차가 놓여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지만, 르노삼성의 문제가 한국의 보편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르노그룹 부회장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는 현실을 과장해서 말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4. 비센트 드 로수 모조스 부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주장하였다. “지난해 부산공장을 방문했을 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노사의 약속을 믿고 그룹 경영진을 설득해 (소형 SUV) XM3 수출 물량을 배정했지만 작년 말 기준으로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참고로
[ 공병호TV 유튜브 ]
최근 경제 상황이 만만치 않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보면 코로나 19의 장기화 여파는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본다.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이를 조합하면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를 예상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현장 상황을 살펴본다. 수출 급락 6월 1일부터 20일까지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년보다 16.2% 줄어들었다. 6월 1~20일 수출액은 25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억 4000만 달러 줄었다. 한편 5월 일평균 수출 감소 폭은 18.4%였다. 현재로서는 코로나 19의 충격과 파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 다만 정상화될 때까지 견뎌내는 수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제조업 가동률 제조업이 부진해지며 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5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4.6%포인트 하락한 63.6%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1월(62.8%) 이후 1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제조업 가동률은 통상 80% 수준은 돼야 정상적인 가동률로 본다. 재고가 쌓이며 제조업 재고율은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8월(133.2%) 이후 최고치인 128.6%로 집계됐다. 시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