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코끼리가 딛고 있는 땅바닥을 잡고 코끼리를 외치는 모습이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너나 할 것 없이 대부분 알고 있는데, 다들 중요한 문제는 피하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다들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을까? 그런 짙은 회의감이 들 때가 잦다. 권력이란 것이 무엇이기에, 자신의 노후와 자식들의 앞날을 노예의 질곡으로 내모는 일에 저렇게들 딴청을 피우고 위선적일 수는 없는 일이다. 1. 공병호TV의 영상을 보고 시민 U님이 지금 언론들이 취재경쟁에 들어가 있는 선관위 문제의 핵심을 이렇게 꼬집는다. "선관위와 언론은 이번 선관위 사태에 있어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에 관심의 초점을 돌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사악한 계략이다. 국민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선관위 주도 선거관리 부실을 가장한 부정선거 의혹이다." 2. 다른 시민들도 마찬가지다.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1만 8천여명이 참여한 공병호TV의 설문조사에 대한 답도 많은 국민들의 선관위 문제의 실상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설문조사] "선관위 문제 핵심,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1만 8천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는 "더 중요
"시어도어 루스벨트(1858~1919) 미국 대통령은 극동전문가 조지 케넌을 조선에 두 차례 파견해서 현지 정황을 탐색하도록 했다. 케넌은 고종(1852~1919) 황제를 비롯해 조선에 파견된 외교관과 미국 선교사들을 만났다. 조선의 예산을 살펴보니 이건 도무지 나라 살림이 아니었다. 당시 케넌은 일본의 상륙(침략)에 대한 조선의 대응책이 어떤지가 가장 궁금했다. 그런데 조선 왕실은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있었다. 왕실이 무당을 불러 물이 펄펄 끓는 솥에 일본 지도를 집어넣고 삶아 일본을 ‘뱅이’했기 때문에 일본은 곧 멸망할 것이라는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G Kennan, The Outlook, October 22, 1904)" 6월 1일자 <중앙일보>에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가 기고한 '망국의 기로에 선 고정'이란 칼럼에 나오는 내용이다. 나는 여기서 세 가지 점을 떠올리게 된다. 하나는 구한말 조선의 지배엘리트의 안일함과 무대책이다. 다른 하나는 그들의 주술적 사고이다. 안일함, 무대책, 주술적 사고가 팽배하면 민족이든 개인이든 망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달리 무엇을 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떠오
5월 31일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자녀특례채용 관련 입장문의 전체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나는 책임질 일 없다. 두 사람으로 족하다. 나는 물러서지 않는다." 참 속 편한 이야기입니다. 과연 노태악 위원장은 책임질 일이 없는 것일까요? 복잡한 문제일수록 간단하게 정리하면 실상을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박찬진(사무총장)-노태악(위원장) 선관위 체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 가를 살펴보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박찬진과 노태악은 책임이란 단어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선거사기 범죄에 연루되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깊숙히 연루되었는 가를 수사를 해 봐야겠지만, 선관위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위직으로서 법적인 책임은 물론이고 도의적, 윤리적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1. 두 사람이 무엇을 했습니까? 이 질문을 단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는 일은 울산교육감 선거를 살펴보면 됩니다. 2022년 6.1지방선거(울산교육감 선거)에서 좌파교육감 후보인 노옥희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같은 해 12월에 공무 수행 중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4.15보궐선거에서 노옥희 교육감의
5월 31일,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외부 인사 중심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고, 경력채용을 폐지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그리고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물러서는 선에서 선관위 문제를 해결할 계획임을 밝혔다. 입장문 발표 뒤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현재로서는 아직 사퇴 계획은 없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자신이 책임질 사안이 아님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1.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5월 31일 입장문에서 자신이 이번 사태를 보는 시각을 이렇게 압축해서 표현하였다. “누구보다도 공정해야 할 선관위가 최근 미흡한 정보보안 관리와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부정승진 문제 등으로 큰 실망을 드렸다” “참담한 마음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관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2. 그러나 선관위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입장문에 담긴 것이 전부는 아니다. 부정선거를 인지하고 있는 국민들은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언행이나 언론의 보도 모두에서 의도적으로 선관위 문제의 핵심을 비켜가려는 노력을 확인하게 된다. 박찬진 선관위가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행한 사전투표 조작과 2023년 4.5보궐선거에서
"세상에 건너 뛰는 법은 없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게 마련이다. 개인이든 국가든 마찬가지다. 근래에 외신은 물가상승률이 100%를 넘어선 아르헨티나 소식을 자주 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1. 국내의 한 방송사는 물가 폭등으로 고통을 겪는 아르헨티나 상황을 전한다. 그 방송 내용 가운데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인상적이다. "나라 꼴이 수치스럽습니다. 절망적입니다. 평생 일했는데 이 풍요로운 땅에서 토마토나 피망도 구할 수 없습니다. 나라가 망가졌습니다. '거지의 나라'가 됐습니다." 물가가 급등하다 보니까 도저히 연금으로 생활할 수 없는 은퇴자들이 무료급식소를 찾는 내용도 등장한다. 화폐 가치가 추락하기 때문에 정액 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이루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생활 자체가 유지가 될 수가 없을 것이다. "연금 5만 8천 페소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오는 것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2. 2023년 4월 기준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 물가는 108.8%가 올랐다. 3월의 104.3%에 이어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물가 통계 자료는 공식적인 자료라는 점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은 자신과 사무차장이 물러나면 조용해질 것으로 믿고 싶을 것이다. 지금 자녀특별 채용 문제로 와글와글하는 사람들도 선관위 투 톱의 퇴진으로 "이 정도면 됐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박찬진이 재임 동안 행한 일들을 하나 하나 복기하다보면 박찬진이란 사람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선관위라는 조직의 문제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1. 박찬진은 2022년 3.9대선 당시 사무차장을 맡고 있었다. 나는 그가 2022년 대선의 사전투표 조작에 대해 어느 정도 깊이 간여되어있는지를 알 수 없다. 그러나 대선 당시 선관위 업무 전반을 책임지는 톱 투 가운데 한 사람이었음은 분명하다. 선관위 스스로가 내놓은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를 분석하면, 3.9대선의 사전투표 조작규모는 약 240만표로 추정된다. 윤석열과 이재명 사이에 득표수 격차는 선관위 발표대로 14만 7,077표가 아니라 약 264만표 차이로 추정된다. 이같은 분석은 선관위 발표 선거데이터에서 나온 추정치다. 무자비한 사전투표 조작작업 즉, 사전투표 득표수 증감작업을 밀어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이 패배한 선거가 바로 3.9대선이다. 2. 윤석열 정부가 출범
"핵심이 뭡니까?" 유능한 직장인이거나 생활인이라면 익숙한 질문이다.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문제는 항상 생길 수 있다. 이때 해결 능력이 관건인데, 그것은 문제의 핵심과 본질을 있는 그대로 직시할 수 있는 가이다. 대한민국 선관위 문제도 마찬가지다. 자녀 특별 채용으로 소란스럽지만, 그것은 부차적이고 지엽적인 문제일 뿐이다. 1. 박찬진 선관위, 김세환 선관위, 조해주 선관위 등의 핵심 문제는 무엇인가? 박찬진 사무총장이 사임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 것인가? 김세환 사무총장이 사임했다고 해서 뭐가 달라졌는가? 조해주 사무총장의 사임했다고 해서 뭐가 달라졌는가? 달라진 것도 없고, 달라질 것도 없다. 우리는 선관위 문제의 핵심을 직시하고 그것을 원천적으로 고쳐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국민이 선관위를 상전으로 모시고 종놈처럼 사는 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점이다. 2. 선관위 문제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딱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공직선거마다 투표자들이 던진 득표수 대신에 후보별 득표수를 만들어(조작해) 왔다." 낙선시켜야 할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에서 일정 퍼센트를 빼앗아서 선거사기 세력들이 당선시키고자 하는 후보에게 더해주는 일이 20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5.8%이다.(2021년 기준) 통계 확보가 가능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 국가 가운데서 4위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1000조원을 웃도는 전세보증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것을 포함할 경우 총 가계부채는 2,925조원에 달한다.(2022년 기준) 실질적으로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6.8%로 크게 증가한다. 단연코 전세계에서 톱 클래스에 속하고 있다. 1. 5월 24일자 BBC 뉴스는 "캐나다의 가계부채가 G7 가운데서 가장 높다"는 기사를 게재하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캐나다 가계부채의 75%가 집값 폭등에 따라 높아진 부동산 모기지에 연유한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집값은 평균적으로 2011년에 비해서 2배 가량 올랐다. 캐나다 정책당국자들은 높아진 가계부채 비율 때문에 세계 경제의 상황 변화에 취약해진 가계 상황을 크게 염려하고 있다. 2.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에 가계부채 관리를 잘 한 나라는 미국과 영국이다. 미국은 2008년의 100%에서 2021년의 75%까지 가계부채 비중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 영국은 2010년의 94%에서 2021년의
거대한 악을 외면한채 자유, 정의, 공정, 상식, 민주 등을 외치는 것은 옳은 일은 아닙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겉과 속이 같지 않다"는 표리부동(表裏不同)이란 사자성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 속담으로는 "자기의 잘못이나 허물을 제쳐놓고 남의 일에만 참견한다"는 "사돈 남 말 한다"는 표현도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가장 큰 부정의를 외면하는 모습에서 발언하는 사람의 진실됨을 찾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의 진실됨은 겉과 속이 같고,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감정입니다. 1.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고 나서 치루어진 첫번째 공직선거가 2022년 6.1전국동시지방선거입니다. 이 선거는 2017대선이후부터 반복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사전투표 증감작업 즉, 사전투표 조작이 윤석열 정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 지를 예고하는 선거였기 때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이 선거에서도 선거사기 세력들은 어김없이 사전투표 증감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면(얼굴)을 세워주기 위해서라도 낙선시키고자 하는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수를 빼앗는 비중을 크게 낮추었습니다. 조작값을 크게 낮
선관위는 4.5보궐선거에서 김기현(국민의힘 당대표)와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대로 한 방을 먹였다. 울산남구 나 선거구의 기초의원 선거에서 사전투표 주물럭주물럭 작업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기 때문이다. 권력이 바뀐지 1년이 되었지만, 선거사무를 담당하는 자들은 조금도 망설임이 없다. "어이 엿들 먹게나"라고 외치는 선거 사기 세력들과 전산조작범들의 목소리가 마치 선하게 들리는 것 같다. 지금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의 지역구인 울산남구를 중심으로 역대선거 결과를 살펴본다. 1. 2023년 4.5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뉴스는 여당 텃밭이었던 울산남구 나 기초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조작값 15%를 입력해서 국민의힘 후보가 얻은 사전투표 득표수 100장당 15장을 빼앗아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더해준 규칙이 발견되었다. 또한 울산교육감 선거의 경우는 울산남구는 울산광역시의 다른 4개의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조작값 35%를 사용해서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가 제조생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정권이 바뀐지 1년 정도인데도 우파 교육감 후보가 얻은 사전투표 득표수 100장당 35장을 훔칠 정도로 대범한 선거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