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의 마지막 퍼즐로 알려진 4.15총선 정당(비례대표)투표의 실상이 밝혀지게 되었다. 재야전문가는 전국 차원의 조사를 행하는 중에 우선적으로 종로구를 비롯한 몇몇 선거구에 대한 분석결과를 공개하였다. 시중에는 재판 진행을 완강히 거부하는 민유숙 대법관의 심경을 "비례대표 투표함을 까면 다 죽는다"는 말이 돌았다. 도저히 투표함을 깔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사전투표 조작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재야전문가 분석결과는 그것이 사실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1. 

이번에 공개된 종로구 정당 투표 분석결과는 전국에서 4.15총선 당시 정당투표에서 사전투표 조작이 어떻게 실행되었는지를 알도록 도와준다. 우선 이해의 도를 높이기 위해 분석결론을 간단하게 정리하게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한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투트랙으로 조작이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100장당 40장을 훔쳐서(조작값 40%) 더불어시민당에게 더해주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동시에 국민의당, 기독자유통일당 그리고 새벽당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100장당 50장을 훔쳐서(조작값 50%) 자매 위성정당인 열린민주당에게 더해주었다."
 

2.

각각 조작값 40%(미래한국당)과 조작값 50%(국민의당, 기독자유통일당, 새벽당)이 적용된 사전투표 조작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두 개의 도표를 정리할 수 있다. 

 

"미래한국당은 자신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13,122표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5,249표를 빼앗겼고, 이만큼 득표수는 고스란히 더불어시민당에게 더해지게 된다. 조작값 40%는 아주 강한 사전투표 조작에 해당한다." 

 

<표 1> 4.15총선 비례대표(종로구): 미래한국당->더불어시민당 (조작값 40%)

 

"국민의당, 기독자유통일당, 새벽당은 자신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수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1,884표를 빼앗겼고, 이만큼 득표수는 고스란히 더불어시민당에게 더해지게 된다. 조작값 50%는 아주 강한 사전투표 조작에 해당한다." 

 

<표 2> 4.15총선 비례대표(종로구): 국민의당 외 2개 당->열린민주당 (조작값 50%)

 

3.

<표 3> 4.15총선 비례대표(종로구): 작업노트1

 

<표 3> 4.15총선 비례대표(종로구): 작업노트2

 

4.

자유한국당에 비해 국민의당, 자유통일기독당, 새벽당 등의 사전투표 득표수가 작기 때문에 조작값을 올리더라도 표가 나지 않기 때문에 50%까지 올린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사례는 2022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국민의힘, 조작값 5%),  강용석(무소속, 조작값 50%), 황순석(정의당, 조작값 30%) 등의 사례와 비슷한 경우이다. 김은혜의 경우는 사전투표 득표수가 많기 때문에 조작값을 올리는 경우 눈에 두드라질 것을 우려하여 조작값을 크게 낮추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권이 바뀌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서 실시된 공직선거였기 때문에 선거에 손을 댄 자들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재야전문가는 선거데이터 분석 말미에 "조작은 외주업체들에 의해서 실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는 설명을 더한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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