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9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는 25%, 윤 전 총장을 택한 응답자는 22%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씩 동반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전주와 같은 8%를 기록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각각 3%,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통령감이 없다'는 응답은 23%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8%, 이 전 대표 19% 순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은 54%의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5%로, 2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9%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0%를 받았고,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져 27%로 나타났으며 국민의당(5%)과 정의당(4%)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21대 국회 평가 항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의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는 의견은 65%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29%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는 응답 역시 62%로, '잘한다'(30%)를 두 배 상회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37%가 '제1야당으로 정권 교체'를, 31%가 '여당의 정권 유지'를 꼽았다. '제3세력으로 정권 교체'가 23%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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