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목)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8.2℃
  • 맑음서울 8.2℃
  • 구름조금대전 7.9℃
  • 구름많음대구 8.4℃
  • 구름많음울산 10.2℃
  • 구름조금광주 10.1℃
  • 구름많음부산 9.8℃
  • 구름많음고창 10.4℃
  • 구름많음제주 12.6℃
  • 맑음강화 7.2℃
  • 구름많음보은 7.7℃
  • 구름많음금산 7.8℃
  • 구름조금강진군 11.0℃
  • 구름많음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정치

文 대통령 "아슬아슬한 국면…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상향 불가피"

"방역수칙 위반, 무관용 원칙…AZ백신, 안전성 논란 일단락"
"백신수급 불확실성 현저히 낮춰…3분기까지 2천만회분 백신 공급"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규 확진자가 500~700명대를 기록 중인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는데도 확진자 수는 증가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요양시설 환자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확진자의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며 "K-방역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이라며 "검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방역수칙 위반 무관용 원칙'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기만 해도 방역단계를 높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 하에 엄정한 법적 조치를 해 최근 느슨해진 방역 긴장도를 끌어올려야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문제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생산 부족과 백신 생산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수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다수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대비책으로 불확실성을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분기까지 2천만회 분의 백신이 국민을 위해 공급될 것"이라며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는 "백신의 안전성 논란은 일단락됐고 전문가들 의견을 존중해 접종 방침이 결정됐다"며 "백신은 과학이다. 국민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공데일리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사실, 진실, 정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아래의 메일로 많은 제보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hoon.lee@gongdaily.com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