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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확진자 430명, 누적 10만명 넘어…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30일만
백신 1차 접종 73만명 완료...이상반응 신고도 누적 1만건 넘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며 진정국면으로 돌아서지 못한 채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만 보면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정체된 양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400명대 발생 빈도가 잦아진데다 전국적으로 소규모 모임, 사업장, 유흥시설, 목욕탕 등을 고리로 한 크고 작은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확산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달 28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유지하면서 확산세를 누그러뜨리려 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현황을 토대로 내주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총 430명이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줄어들고 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주간 패턴이 반복된 셈이다. 다만 월요일인 지난 22일의 경우 이례적으로 400명대 확진자가 나왔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여전히 기세를 떨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448명)부터 한 달 넘게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더 이상의 감소세도, 급격한 증가세도 없지만 언제든지 감염 규모가 커지며 '4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다.

 

이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 등으로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나타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해당한다. 지난 10일 기준(400명) 이후 벌써 보름째 2.5단계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명대를 이어가면서 누적 확진자는 1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약 1년 2개월, 정확히는 430일 만이다.

이러한 확진자 증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에는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차 유행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소하지도, 증가하지도 않는 정체 상태가 8주 이상 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조금 더 안정시킬 것인지가 방역당국으로서는 큰 고민이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겠지만 조금 더 인내하고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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