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최대한 원안대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환경영향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특별법 내용의 수정 여부를 논의하는 가운데 전방위 압박에 나선 것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오늘 국토위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처리될 예정"이라며 "2월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을 불가역적 국책사업으로 못 박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6일 본회의에서 법안이 최종 의결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법안 통과 후 곧바로 정부 부처가 사업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핵심 내용이 담긴 법안대로 통과돼야 한다"며 "핵심 내용이 빠지면 지난 15년의 기다림이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특별법 통과에 당의 존폐를 거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과연 어떤 태도로 특별법에 임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은 최대한 원안대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만간 가덕도 신공항 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김영춘 박인영 변성완 부산시장 경선후보는 국회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핵심 내용이 포함된 특별법을 2월 국회 내에 통과시켜 달라는 촉구 서한을 전달했다.
김영춘 후보는 면담을 마친 뒤 "조금 수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부산이 원하는 골자를 반영해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라며 "예타 면제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국토위원들과 안을 주고받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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