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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대선후보 아들 이메일 비리 공개… 대선 ‘이메일’ 논란… 바이든 후보, ‘아들 사업에 관여 안해’

논란의 우크라이나 회사, 바이든 아들을 통해서 바이든 부대통령에게 ‘로비’ 의혹 제기
불거지는 이메일 비리 폭로전

 

트럼프 대통령과 1차 대선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대선 후보는 아들이 우크라이나와 불법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아들은 러시아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았다며 “삐딱한 헌터 바이든”이라고 비판했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Hunter Biden)의 컴퓨터 하드가 내부고발자에 의해서 공개되면서 2015년도 우크라이나 회사와 헌터 바이든이 주고받은 이메일이 공개되어 큰 논란의 파장을 일으켰다.


비밀 이메일을 담고 있는 외장하드는 더 포스트(The Post) 외신에 처음 전달되었지만,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와 주류 언론매체에 의해서 더 포스트(The Post)의 보도를 검열했다. 이어서, 2015년도 헌터 바이든의 이메일 비리를 취재한 취재진도 타 언론사들로부터 맹렬한 비판과 비난에 시달리게 되었다.


더 포스트(The Post)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 미국 연방 조사국에서 해당 외장하드를 증거물로 수집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2015년도 이메일에 의하면, 부리스마(Burisma) 최고 경영자인 바딤 포자르스키(Vadym Pozharskyi)는 헌터 바이든에게 ‘아버지와 연결해줘서 고맙다’라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헌터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부리스마(Burisma)는 우크라이나에서 부정부패로 악명 높은 에너지 대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도에 부리스마는 헌터 바이든에게 큰 금액의 사례금을 지불하고 이사로 초청했다. 당시 오바마 정권 동안 조 바이든 부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번 이메일 내용 공개는 전 미국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후보의 보안 정보 유출 이메일에 이어서 두 번째 이메일 공개 사건이다.


11월 대선 날짜가 다가오면서, 선거 유세 공방을 치열하게 치러지고 있다. 조 바이든 후보의 아들과 해외 기업들과 불법 로비 사건이 밝혀지는 사건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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