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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유를 찾아 중국에서 홍콩으로 헤엄쳐 간 '자유수영수'... 우려되는 중국 정부 홍콩 개입

공산당을로부터 자유를 찾던 자유수영수들... 다시 공산당의 위협에 놓여
점점 강도 높아지고 있는 중국 정부 검열과 개입

 

1950년에서 1980년 사이,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유를 찾아 중국 본토에서 헤엄쳐 영국 식민지로 도피한 ‘자유수영수’들은 다시 공산당의 위협에 놓여있다고 가디언(The Guardian)지 외신이 보도했다.

 

몇십만 명의 젊은 청년들이 자유를 찾아 본토에서 헤엄쳐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도피했다. 이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중국 본토에서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으로 도피했다. 이 당시 중국 정부는 망명자들을 반역죄로 사형을 집행하고 있었다.

 

헤엄쳐 홍콩 섬으로 성공적으로 도피한 ‘자유수영수’들은 본토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자유와 권리들을 누리며 살았다. 그러나 3개월 전부터 중국 정부는 ‘홍콩보안법’으로 알려진 국가보안법(National Security Law)을 통해서 홍콩 자치구에 개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7월, 홍콩 독립을 외치던 홍콩 남성은 홍콩 경찰에 의해서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 그 이후로 수많은 독립, 자유를 외쳤던 활동가들은 한 명씩 체포되고, 자유와 권리를 교육하던 교과서들을 ‘홍콩보안법’ 위반 명목으로 공공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에서 제거되었다고 가디언(The Guardian)외신이 보도했다.

 

 

‘자유수영수’ 였던 혼만포 씨는 1968년도에 6시간 동안 중국 본토에서 마카오로 헤엄쳐, 홍콩으로 갈 수 있도록 돈을 모았다고 했다. 호만포 씨는 가디언 외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표현의 자유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하면서 자유와 권리 억압의 피해는 예측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혼만포 씨는 “홍콩이 소중했던 이유는 아무 정치 생각과 의견이 표현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점점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 당국의 검열을 비판했다.

 

권리보호 단체들은 1997년도 홍콩이 중국 영토로 전환 되고 가장 강도 높은 검열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중국 정부의 과격한 홍콩 개입을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행보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