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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무원도 영끌 열풍? 기다리라더니…공무원 주택대출 1000억 돌파

8월 기준 1653건에 1004억 대출, 평균 대출금액 6100만원 달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과 정부가 '패닉바잉(공황구매)'이나 '영끌(대출을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 보다는 정부가 공급하는 주택을 기다릴 것으로 권유했지만, 정작 공무원이 주택구입을 위해 받은 연금대출 규모가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무원연금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2017년 1월~2020년 8월간 공무원 주택특례 연금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1653건, 1004억원 규모의 주택구입 용도 대출이 실행됐다.

 

이는 지난해 대출액 총 규모 449억원(1017건)과 비교하면 두 배를 이미 넘어선 수치이며 건당 평균금액도 6100만원으로 대출금액 최고치인 7000만원에 근접했다.

 

현재 7~9월간 3분기 대출물량은 단 10일만에(7월10~20일) 소진돼 9월말까지 대출 신청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이 온 국민으로 하여금 각종 부채를 끌어다 쓰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집값을 잡겠다고 했지만, 보통의 공무원들은 내집 마련의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주택대출의 급증은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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