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해킹단체, ATM 통한 현금 탈취 재개”…미 정부 합동 북한 사이버 금융범죄 경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단체 ‘비글보이즈’가 세계 각국의 현금자동입출금 시스템 등을 통해 현금을 탈취하는 활동을 재개했다고, 미국 사이버 안보 담당 부처 4개 기관이 합동으로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글보이즈가 2015년부터 20억 달러를 훔치려고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안보 기반시설 안보국(CISA)과 재무부, 연방수사국(FBI), 그리고 사이버사령부가 26일, 북한 해킹단체 ‘비글보이즈(BeagleBoyz)’와 관련한 사이버 금융 범죄 합동 경보(Joint Technical Alert)를 발령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의 지휘를 받아 2014년부터 활동해 온 비글보이즈가 지난 2월부터 전 세계 은행들을 대상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스템 등을 노린 현금 탈취를 재개했다는 경보입니다. 합동 경보 발령 부처들은 2015년부터 한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칠레, 멕시코, 스페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토고, 가나, 남아공 등 38개국 금융전산망이 비글보이즈의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글보이즈가 2015년부터 20억 달러를 훔치려고 시도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