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고 대선 준비 체제를 본격화한다. 경준위는 향후 예비경선(컷오프) 일정 및 횟수, 압축 배수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 앞서 경준위원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된다. 당내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부위원장은 한기호 사무총장이다. 원내 인사로는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재선의 이만희, 초선의 박수영·허은아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원외 및 외부에서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지상욱 원장을 비롯해 직전 사무총장인 정양석 전 의원,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dh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배우 이영애(50) 씨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씨의 남편인 정호영(70) 씨가 과거 중견 방위산업체인 한국레이컴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지난해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이씨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 후원했다.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이다. 이씨에게 도움을 받은 이들 의원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방위에 속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의원은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고, 한 의원과 신 의원도 각각 육군 중장까지 지냈다. 결국 방산업체 대표의 부인이 국방위원들에게 거액을 후원금을 제공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국방위는 정부의 무기 개발과 구매 결정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 감사기관으로 두고 있다. 또한 정씨는 2000년 국회 국방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천용택 전 의원에게 군납 편의를 대가로 5천만원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다가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된 바도 있다. 논란이 일자 이씨 측은 남편 정씨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