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친남동생 손현(63)씨가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현지 소식통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州) 앙헬레스시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현장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의 연락을 받은 현지 한인회가 경찰에 신고하고 한국대사관에 신원확인을 요청해 7일 손씨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만한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손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마닐라 소식통에 따르면, 손씨는 필리핀에서 지내면서 주변에 자신이 손혜원 전 의원의 친동생라고 점을 알리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그의 극단적 선택이 의문스럽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손씨는 누나인 손 전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인 지난해 2월 28일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손 전 의원의 투기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는 당시 "현재까지 밝혀진 (손 전 의원의) 차명 부동산 24건 외에 7건이 더
중국이 최근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규모가 급증하자 다시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 시작했다. 영국과 필리핀, 방글라데시에 있는 외국인들이 입국 금지 대상에 올랐다. 5일 인민망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 국적자가 아닌 외국인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것을 당분간 금지한다고 전날 밝혔다. 대사관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하는 일시적 조치"라고 말했다. 영국은 전날 신규 확진자는 2만5천177명이었으며 사망자는 492명에 달했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이 넘었으며 사망자는 4만7천여명이다. 최근의 확산세에 따라 영국의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2차 봉쇄 조처가 내려졌다. 5일부터 4주간 펍과 식당, 비필수 업종 가게 등의 영업이 중단됐다. 유효한 비자나 거류증을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도 금지됐다. 다만 외교나 공무 비자 등을 소지한 사람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긴급한 용무로 중국을 방문해야 하는 외국인은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비자들 신청할 수 있다.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주재 중국 대사관도 이날 동일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놨다. 이 같은 조치는 다른 나라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지난 3월 말
22일 유엔 총회에서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가 첫 연설을 전달했다. 연설 중 두테르테 대통령은 헤이그 (Hague) 국제법원에서 ‘남중국해’ 분쟁 수역에 대한 승소를 발표하며, ‘남중국해’에 대한 필리핀의 경제권을 주장했다.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은 “(소송의 결과는) 국제법의 일부가 되었다. 논쟁과 지나가는 정부의 손아귀를 완전히 벗어났다”라고 주장했다. “필리핀의 권리에 대한 도전은 거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 지역 산호초와 무인도에 군사 시설을 설치해 남중국해에 대한 주장을 해왔다. 최근 남중국해에서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인도 해군 군함들은 헤이그(Hague)에서 고찰하는 항해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 군함 정찰과 전략배치 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테르테는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법의 법치주의를 주장하고 보호하는 국가들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며 연설을 마쳤다. 국제사회의 발전과 국제법의 발전을 따라 국가 분쟁 영토와 수역에 대한 인식과 접근에 대한 변화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과 영토 분쟁 지역들에 대한 처사에 대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