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가 소셜미디어에서 지도부를 소개하면서 "하나님 통치 임하는 나라" "땅개 알보병 ""곱버스 타다 한강 갈 뻔"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자 2일 관련 게시글을 삭제했다. 또 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관련 청년 당직자들을 면직 처분키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청년위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렸다. 청년위원들은 카드 뉴스 형식으로 각자 개성이 담긴 소개 글을 올렸지만 내용이 문제가 됐다. 주성은 청년위 대변인은 이름 아래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이라고 적고, "어머니가 목사님"이라는 '추가 정보'를 게재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 일각에서 종교색이 지나치다는 비판과 함께 최근 강경 보수 기독교 진영과 거리를 두고 있는 당의 행보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빈 인재육성본부장은 '난 커서도 운동권처럼은 안될란다'라고 적었다. 추가 정보에는 '육군땅개알보병 포상휴가 14개'라고 적어 지적을 받았다. 김금비 기획국장도 소개 글에 "2년 전부터 곧 경제 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함"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논란이 됐다. '곱버스'(곱+인버스)는 시장이 하락하
#1. 벨라루스서 사흘째 ‘불법대선’ 항의 시위 2020.08.03 옛소련에서 독립한 벨라루스 곳곳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장기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9일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6번째 재임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벨라루스 국민들은 선거 결과에 항의하며 사흘째 시위를 벌였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시위대 배후에 외부 세력이 있다면서 강경진압을 이어갔습니다. 12일 벨라루스 내무부 장관은 전날 1천명이 넘는 시위대가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위 과정에서 51명의 시위대와 14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 후보였던 스페틀라나 티하놉스카야가 11일 신변의 위협을 느껴 타국으로 피신했습니다. 티하놉스카야는 그녀의 지지자들에게 보낸 영상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이유로 잠시 떠나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벨라루스 내부 혼란이 가중되자, 크리스 머피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백악관에 보낸 성명에서 벨라루스 주재 미국 대사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머피 의원은 현 상황에서 미국 대사를 벨라루스에 보내는 것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