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가 복귀 후 격리 조치되는 장병들에 대한 '부실급식'에 대한 분노가 잇따르자 군이 반찬 10∼20g 추가 배식이라는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장병 1명에게 할당된 급식 한 끼 예산이 3천 원이 채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자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주관한 '코로나19 대비 군 방역태세 강화를 위한 긴급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격리 장병의 생활여견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급식체계 개선 대책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구체적으로 식자재 공급 시 식자재가 인원수에 맞게 제대로 청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울 등 분배도구 비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생활을 하는 장병 도시락에 대해서는 간부 입회하에 배식을 감독하도록 하고 격리 장병 대상 선호메뉴를 10∼20g 증량 배식하겠다고 밝혔다. '격리자 발생 대비 대체식 제공 준비' 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격리 장병들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폭로'에서 촉발된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
국내 첫 2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부산 중구 소재 재활병원인 굿힐링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지난 1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만인 12일 숨진 20대 사망자의 사인에 대해 “급성폐렴으로 추정되나, 최종 확인 전 사망했다”며 “건강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14일 밝혔다. 고인에 대한 부검은 실시되지 않았다. 20대 중반인 이 사망자는 교통사고를 당해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1년 전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하루 뒤 사망했다. 코로나 사태가 13개월 째 이어지는 동안 20대 이하 연령대에서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인 굿힐링병원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25명(환자 11명, 직원 10명, 접촉자 4명)이 나온 상태다. 부산시는 20대 사망자가 동일 집단격리 중인 병원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발열 증상을 보인 직후 폐렴이 급격히 진행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굿힐링병원 환자 9명과 종사자 15명을 상대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