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12월 12일자 <중앙일보>에는 심새롬 기자의 부정선거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사실 주류언론에서 ‘부정선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기시 해 왔기 때문에 의외의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출처: 중앙일보 2. 심새롬 기자가 어ᄄᅠᆫ 경위로 이번 기사를 다루게 되었는지 사실 궁금합니다. 보도통제 때문이라고 보는데 기성언론들에서는 4.15총선 관련 재검표 소식을 거의 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목조목 선관위측 입장을 충실한 소개한 분위기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기사 때문에 왜 뜬금없이 심새롬 기자가 보도통제의 강력한 벽을 뚫고 ‘부정선거’라는 표현을 사용할 기사를 다루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출처: 중앙일보 특히 4.15총선 관련 의혹과 선관위 해명을 한 장의 도표로 만든 것은 1년 6개월 이상 이 문제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방송 주제로 삼아온 사람에게는 “어떻게 선관위측이 이런 주장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3. 심새롬 기자가 열심히 보도해준 선관위측 해명 자료에 대해 그냥 ‘쿨’하게 그동안 이 문제를 다루어 온 사람의 논평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변명이라고 이 정도 밖에 할 수 없다
어떤 글이든 글이란 것이 나름의 논리나 합리하는 것을 담고 있어야 한다. 세상사람들의 생각과 크게 거리가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중앙일보>는 상대적으로 막강한 필진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병호TV는 상대적으로 다른 신문에 비해 중앙일보 칼럼을 자주 소개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내가 근래에 읽었던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 8월 13일, <중앙일보>에 실린 오병상 씨의 칼럼, “광복절엔 광화문에 가지말자”(수정된 제목, 광복절 광화문 집회 논란)이다. 그런 주장을 펼 수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주장을 하려면 논리라는 것이 있어야 되지 않는 가? 그런데 “어떤 근거로 8.15광복절에 광화문에 나가지 말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칼럼은 친정부용 전단지와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칼럼에 이런 내용이 등장한다. 출처: "광복절에 광화문에 나가지 말자", 오병상, 중앙일보, 2020. 8. 12 “이번 주말 광복절엔 광화문에 안나가는 게 좋겠습니다. 언제부턴가 광복절은 ‘건국절’이라 불리면서 보수우파들의 최대축일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따른 여론 양극화가 불가피한 점이 있다지만 너무 심합니다. 특히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