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커밍아웃"…이번엔 추미애-검사 '온라인 공방'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가 검찰개혁과 수사지휘권 발동을 공개 비판한 것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또다른 평검사 간 `온라인 공방'이 펼쳐졌다. 추 장관이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을 비판한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를 저격하자, 검찰 내에서 "장관 방침에 순응하지 않는 검사를 압박하는 게 검찰개혁이냐"는 비판 글이 올라왔다. ◇ 추미애·조국 `秋 비판 검사' 협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미애 장관을 공개 비판한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어떤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019년 보도된 관련 기사 링크를 올렸다. 이 링크 기사는 2017년 인천지검 강력부 소속 한 검사가 동료 검사의 약점 노출을 막으려고 피의자를 구속하고 면회나 서신 교환을 막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내용으로, 이 검사가 이런 행위를 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암시한 것이다. 추 장관도 잠시 뒤 SNS에 해당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앞서 이 검사는 지난 28일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시스템 변화에도 검찰개혁은 근본부터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인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