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의 상당수는 '카피캣 전략'으로 성장했다"
[반환점에 선 유니콘] 유효상, 장상필 지음 / 클라우드나인 부상하는 것과 저무는 것들로 이뤄진 곳이 시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침공으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앞서가는 자가 있다면 이를 뒤따르는 자가 있게 마련이다. 유효상과 장상필이 함께 쓴 《반환점에 선 유니콘》은 유니콘과 카피캣의 세계를 다룬다. 이제껏 유니콘 관련 책은 꽤 많이 출간됐다. 그런데 유니콘을 모방한 카피캣을 체계적으로 다룬 책은 드물었다. 저자들은 집필 배경을 말하면서 “유니콘 기업을 연구하며 가장 흥미롭고 놀라운 점은 유니콘 중에는 수백 개의 카피캣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카피캣은 ‘흉내를 잘 내는 고양이’에서 유래한 용어로, 다른 기업의 비즈니스를 모방해서 비슷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스트 팔로어’ 기업을 말한다.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왜 유니콘인가’와 ‘유니콘으로 가는 길’인데, 뒷부분이 훨씬 심도있게 다뤄진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카피캣 대열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음식배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