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원지 우한 하늘길 열렸다…인천∼우한 노선 8개월 만에 내일 재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8개월 간 중지됐던 인천∼우한(武漢) 항공 노선이 내일부터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중국 지방정부의 방역확인증과 중국 민항국의 운항 허가를 받은 티웨이항공의 인천-우한 노선 운항 허가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국민과 소상공인의 희생으로 간신히 수도권 코로나 방역 단계를 2단계로 완화한 상황에서 중국노선의 재개는 불편하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됐던 우한으로의 하늘길이 열리는 것은 코로나 확산이 시작됐던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앞서 해당 노선은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주 4회씩 운항했지만 지난 1월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자 1월 23일부터 운항을 전면 중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업 도시인 우한은 한중 기업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선 노선을 재개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더 많은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 Hoon Lee 기자
- 2020-09-15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