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연방정부와 각 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1천 2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이 다음달 중 시작될 전망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2일 현재 1천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와이 주를 제외한 미 전역의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 존스 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수는 1천 201만 9천 96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 누적 확진자 1천100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엿새 만에 100만 명이 추가 감염된 겁니다. 이는 전 세계 감염자의 21%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역시 25만 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1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6일 미국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코로나 확산에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은 미국인들에게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이번 연휴 기간 많은 인원이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전미자동차협회는 이 기간 여행자 수가 5천만 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재래시장인 인왕시장과 인근 청과물 시장을 방문하였다. 문 대통령은 재래시장을 찾은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내(김정숙 여사)와 함께 가까운 재래시장을 다녀왔다"며 "힘내라고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들어오기 전에 다녔던 시장"이라며 "사과도, 배도, 채소들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폭우와 태풍 피해 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확이 줄어 시름이 깊은 농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손님이 준 데다 가격이 오른 만큼 다들 적게 사 간다는 시장 상인들의 걱정도 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년 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한다. 어려운 농축어민들과 상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비생활은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군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해 당시 문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의문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한 네티즌은 "한가로이 시장에 갈 때 인가, 자국민이 무참히 총살당하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한다"고 비판했다. 또 "추석에 이동하지 말라면서 지갑은 닫지 말라고 하네", "지갑을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추석 연휴기간 국민의 이동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추석 연휴 최고의 선물은 멀리서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망운지정(望雲之情)'"이라며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자식분들께 더 기다려달라고 하려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일자리를 잃은 분들께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금만 더 고삐를 놓지 않고 감내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에 집회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사전 집결을 철저히 차단하고 불법행위자를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는 등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8월 중순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