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들 투기 의혹에...文 대통령 사저 농지 매입 논란 재부상
국민의힘 안병길 국회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농지 땅투기 의혹의 원조는 사저 부지로 농지를 매입한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LH 직원들이 사들인 토지 대부분이 농지로 밝혀지자 지난해 4월 불거진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농지 매입 논란을 다시 언급한 것이다. 안 의원은 9일 성명서를 통해 “농지 불법·편법 매입의 원조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부터 스스로 조사에 응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논란이 된 LH 직원들이 농사를 짓겠다고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벼 고구마 등을 재배하겠다고 해놓고서 보상에 유리한 나무 묘목들을 심은 정황들의 원조가 사실상 문 대통령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안 의원은 또 “공정한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취임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것”이라며 “국민들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집 한 채도 쉽게 구입할 수 없게 막아놓고 헌법 원칙까지 어겨가며 사저 짓는 대통령에게 어느 누가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일갈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새 사저를 짓기 위해 경남 양산에 부지를 매입했다. 이중 일부가 농지인 것으로 드러나며 농지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농지
- Hoon Lee 기자
- 2021-03-10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