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 "추미애 아들 휴가 처리, 절차상 오류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일부 행정처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며 절차상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의 지적에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놔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다”며 “서류상에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서 행정 절차상 오류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병무청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 받은 결과 군의관 소견서나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등 서씨의 당시 병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며 "19일간의 병가에 아무 근거가 없었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국방위에 무단휴가 의혹 규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장관은 서씨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
- Hoon Lee 기자
- 2020-09-01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