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재섭 "가족 아플 때 병원에서 조민 만날까 너무 두렵다"
국민의힘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이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서울 도봉구 소재 H병원 인턴으로 합격한 사실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비대위원은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병원 근처에 자신이 산다면서 "우리 가족이 아플 때 조민 씨를 만나지 않을까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조씨가 인턴 합격한 병원은 도봉구 쌍문동, 제가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도봉갑 지역”이라며 동생이 30년 전 이 병원에서 태어났고 조모도 지난해 수술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봉갑은 (인구 대비) 병원 수가 다른 지역보다 부족하다. H병원이 거의 유일한 대형병원이라서 지역 주민들은 아프거나 다치면 곧장 그 병원으로 달려간다"며 "노년층 비율이 높아 늘 환자가 붐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병이 났을 때 갈 만한 곳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위 '무자격자'로 불리는 조민 씨가 인턴으로 왔다. 너무 두렵다"고 털어놨다. 한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허위 논문 등을 제출한 것으로 의심 받는 조씨는 최근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하고 복수의 병원 인턴에 지원한 끝에 H병원 인턴이 됐다. 조 전 장관의 부인이자 조씨의 모친인 정경심 동양대
- Hoon Lee 기자
- 2021-02-08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