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약받았던 치료제로도 알려져 있다. WHO가 입원 환자 1만1천266명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WHO의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이다.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WHO 연대 실험을 위해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입원 환자는 2천750명에 이른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달 초 코로나19 입원 환자 106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렘데시비르가 회복 기간을 5일 단축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13일까지 62개 병원에서 600명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고 방역당국이 밝힌 바 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된 '렘데시비르'가 국내 60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551명에게 투여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치료에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을 알리고 입원한 트럼프 미 대통령도 5일 현재까지 네 차례 렘데시비르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특례 수입을 결정하고 국내 환자 중 중증환자에 속하는 산소치료대상자(Low flow, High flow)에게 투약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렘데시비르는 국내 60개 병원에서 총 551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한편 확진자의 혈장을 제제로 만드는 혈장치료제는 지난 9월19일 처음으로 환자에게 투여돼 현재 임상시험 2상 단계를 실시 중이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는 이날 기준으로 완치자 2770명이 동의했다. 실제로 공여 동의자 중 2017명의 채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