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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럼프에 투약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60개 병원서 환자 551명에게 공급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중…9월19일 환자 첫 투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된 '렘데시비르'가 국내 60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551명에게 투여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치료에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을 알리고 입원한 트럼프 미 대통령도 5일 현재까지 네 차례 렘데시비르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특례 수입을 결정하고 국내 환자 중 중증환자에 속하는 산소치료대상자(Low flow, High flow)에게 투약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렘데시비르는 국내 60개 병원에서 총 551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한편 확진자의 혈장을 제제로 만드는 혈장치료제는 지난 9월19일 처음으로 환자에게 투여돼 현재 임상시험 2상 단계를 실시 중이다.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는 이날 기준으로 완치자 2770명이 동의했다. 실제로 공여 동의자 중 2017명의 채혈이 완료됐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혈장 공여 대상자는 제공 동의가 가능한 만 18세 이상~65세 미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완치했거나 격리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이다. 코로나19 검사, 타 감염성질환 검사, 중화항체가 측정 등 1차 검사 후 중화항체가 확인된 건에 대해 7일 내 재방문해 혈장성분헌혈(약 500㎖)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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