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권 세계 노예제도 철폐의 날..."북한 주민들은 현대판 무국적 노예"
유엔이 2일 세계 노예제도 철폐의 날을 맞아 21세기에 현대판 노예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많은 주민이 사실상 현대판 무국적 노예로 강제 노동 등 다양한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제사회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예’의 사전적 의미는 기본적 자유와 권리, 생산 수단을 빼앗긴 채 남의 소유물이 되어 부림을 당하는 사람입니다. 노예를 사고파는 전통적 의미의 노예제도는 이제 지구상에서 거의 사라졌지만, 유엔은 다른 형태의 ‘현대판 노예’가 21세기에도 존재한다고 지적합니다. 현대판 노예란 유엔에 따르면 현대판 노예는 강제노동과 어린이 노동, 인신매매, 노예 등 신분의 대물림, 강제결혼 피해자들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세계 노예제도 철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런 현대판 노예 피해자가 전 세계에 4천만 명, 이 가운데 여성과 소녀가 71%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 “But slavery is not simply a matter of history. Today, more than 40 million people are still victims of contempor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