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협의체인 '쿼드(Quad) 4개국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짐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화상 정상회담 후 낸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의 필요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4개국 정상은 인도·태평양의 안보 증진과 위협 대응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4개국은 쿼드 정상회담 후 발표된 성명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은 물론 이를 넘어서서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법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규칙 기반의 질서를 촉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명은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 비전에 단합해 있다”며 “자유, 개방, 포용과 민주적 가치에 닻을 내리고 억압으로부터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명은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VOA 뉴스 [본 채널은 VO
19일, 일본은 1970~80년대 납북 일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고 알려졌다. 일본 대표단은 일본과 북한 간 불신을 해결하고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 대표단은 납북자들의 즉각적인 귀환을 요구했으며, 주요 인권 관련 문제를 다루는 유엔 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일본과 북한이 협력해서 동북아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유엔 종신대사 히로아키 이치바(Hiroaki Ichiba)는 북한과 일본이 협력해서 미래에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해서 더욱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일본 정부의 희망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치바 장관은 피해자 가족들의 나이를 이야기하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으며, 이날 공개 성명을 통해서 “납북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일본 대표단은 런던에서 유학 중 1983년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딸 아리모토 가요코(94세) 씨와 1977년 납치된 요코타 시게루(87세)씨의 죽음을 언급했다. 북한은 이날 유엔위원회 회의에서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된 문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