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이 조선노동당 총비서 김정은의 영문 직함을 대통령의 뜻을 가진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바꿨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김정은의 영문 직책 표기를 위원장을 뜻하는 ‘체어맨(Chairman)’에서 국가 대통령을 의미하는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일 탄생 79주년을 맞이하여 김정은과 리설주 부부는 평양에서 기념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하면서 김정은의 직함을 ‘president of the State Affairs’로 표기했다. 한글 직함은 변함이 없다. 이에 연합뉴스는 북한이 이렇게 결정한 것에 있어 중국과 러시아 등 타 국구수반들이 대통령이나 주석으로 불리는 흐름을 따라 ‘일반국가’ 이미지를 만들려는 의도 보인다고 보도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의 지지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이민법안을 공식 상정했다. 이 ‘친이민 정책’은 미국에서 불법으로 살고 있는 약 1,100만 명의 사람들에게 8년 동안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에서 "미국 시민권법은 미국 영주권을 즉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드리머(dreamer), 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보유자, 필수 농장 종사자 등 우리 나라 공동체에 유익을 주는 자들에게 시민권 획득 경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이 진실을 존중해야 합니다. 이민자들은 우리의 조국을 계승할 희망, 용기, 결의를 가지고 미국을 더욱 미국적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 정책은 최근 몇 년 동안 제안된 모든 조치 중 가장 빠른 시민권 취득 경로 중 하나이며 과거 이민 협상에서 공화당의 표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었던 국경 보안 강화 없이 제안한 것이다. 보안이 강화되지 않은 이 법안은 분열된 의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제안된 개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빌 존슨 의원은 "지금은 적절한 시기도 아니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주최한 타운홀(town Hall) 미팅에 출연해 미국의 형사 사법과 치안방안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사법당국이 범죄율이 높은 지역 시민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경찰들을 인격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경찰을 동정적으로 훈련하면서 범죄 동네 시민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경찰예산을 탕감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여름, 일반 시민 조지 폴로이드가 어떠한 조사 없이 경찰관에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지역 경찰 예산을 확인하고 사회·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자금 할당을 추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타운홀에서 지역 치안 유지에 더 많은 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위해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합법적인 지역사회 치안유지를 할 수 있고 법을 바꿀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다 다양한 경찰관들을 고용하고 지역사회와의 적대 관계를 예방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에 3억 달러(약 3,322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일 중국은 금요일 중국 내 BBC 방송을 금지시켰고 홍콩의 공영방송은 BBC 월드 서비스 라디오 방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방송(National Radio and Tv)은 “BBC 월드뉴스의 중국 관련 보도가 ‘진실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요건을 심각하게 위반했으며, 중국의 이익을 해치고, 국가 통합을 저해했다"고 밝혔다. 구 영국 영토의 공영방송인 라디오 텔레비전 홍콩(RTHK)은 BBC 라디오 뉴스 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홍콩의 사설 플랫폼인 케이블TV와 나우TV는 지난 금요일까지 BBC 월드뉴스를 보도했다. BBC 뉴스는 중국 본토에서 일부 호텔과 가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로이터통신 기자에 따르면 이 마저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공영방송 BBC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국제뉴스 방송이며 전 세계 각국의 이야기를 공정하게 두려움이나 호의 없이 보도한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의 금지 조치에 대해 "언론자유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제한"이라며 "중국은 전 세계에 걸쳐 미디어와 인터넷 자유에 대한 가장 심각한 제한을 가지고 있고 이 조치는 전 세계에서 볼 때 중국의 평판을 손상시킬 뿐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화통신이 15일 중국이 가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생산과 유통, 가격 조작, 불법 접종 등으로 백신 관련 범죄를 단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0일까지 21건의 백신 관련 사건에서 7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범행 초기 단계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용의자들 중 한 단체가 식염수나 미네랄 물을 넣은 가짜 백신 5만8000여 분량을 포장해 1800만 위안(약 3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또한 가짜 백신은 병원 응급접종 계획에 포함돼 고가에 판매되거나 해외로 밀반입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러한 범행을 막기위해 지역기관들과 경찰이 협력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지난 9일까지 주요 집단에게 4052만 분량의 백신을 투여하고 엄격한 봉쇄, 실험, 추적 조치를 통해 대유행을 억제하고 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3년 전에 있었던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기난사 추모일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총기 규제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은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3주년이 되는 추모일이다. 당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4명의 학생과 3명의 직원이 사망했고 17명이 부상을 입었었다. 생존자들이 시작한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 모임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의 마음은 오늘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고 매일 함께 해오고 있다” 라고 올렸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발표한 성명에서 총기법 개선을 요구하는 파크랜드의 생존자들과 운동가들의 노력을 격려하며 "행정부는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 다시는 또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서 "오늘 저는 의회에 모든 총기 판매에 대한 배경조사를 의무화하고,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며, 전쟁 무기를 판매한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특권을 없애는 등 총기법 개혁의 제정을 촉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3년 전에 있었던 총기 사건의 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즈가 정신건강 문제와 위협적인 행동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죄’로 최종 기각되었다. 13일 미 상원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한 결과,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부결됐다. 탄핵안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상원 재적의원 100명 중 3분의 2인 67표가 나와야 한다. 탄핵안은 10표 차이로 인용 정족수에 못 미쳐 최종 기각됐다. 지난 달 민주당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하원에서는 탄핵 소추 결의안을 가결했고 지난 9일 상원은 표결을 통해 탄핵 심판 진행을 ‘합헌’으로 판결하여 소추 위원단과 변호인단 측이 각각 변론하도록 했다. 소추위원들은 의사당 습격 영상을 보여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동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1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 마이클 반 데어 빈은 의사당 습격 직전의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한 것은 선동이 아닌 ‘표현의 자유’에 해당된다고 강조하며 탄핵안에 대해 “정치 보복을 위한 노골적 위헌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마녀사냥”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쇼언 변호인은 소추위원들이 증거를 조작하고 영상을 선별적으로 편집해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13일, 트럼프 전
지난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에도 사이버 해킹으로 마련한 약 3억 달러의 자금으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유지하고 발전시켰다고 발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연례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는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고 핵시설을 유지했으며 탄도마사일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다”며 “이를 위해 북한은 원료와 기술을 해외에서 수입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는 “지난해 북한은 열병식을 통해 새로운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를 선보였다”면서 “미사일 크기를 감안했을 때 단거리 및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에 탑재될 만한 핵 장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짐작했다. 유엔에 정보를 알려준 한 회원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규모는 3억 1640만 달러(약 3523억 원)가량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일어났던 대규모 암호화폐거래소 쿠코인(KuCoin)이 당한 해킹 사건도 북한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보고서에서는 또한 북한이 이란과 비밀리에 무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이 과
에포크 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재판을 승인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민간인이기 때문에 재판할 관할권이 없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4시간여에 걸쳐 하원 탄핵소추위원들과 트럼프 측 변호인단은 재판의 합헌성에 대한 찬반 주장을 발표했다. 투표 결과 44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재판중지에 찬성을 표했지만 7표가 모자라 탄핵재판을 막지 못했다. 탄핵 담당 책임자 제이미 래스킨 의원(D-Md)은 트럼프가 퇴임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중단하면 미래에도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할 수 있는 “1월 예외(January exception)”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변호인 중 한 명인 브루스 카스토르는 "1월 사면안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형사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조사하고 체포하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말 난무한 정치를 했다면 그에 대한 처벌 역시 피할 길은 없다. 법무부는 그런 사람들을 알아서 처리하면 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6일(현지시간) 국회의사당을 침범한 자들과 공모한 혐의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변
에포크 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 국무장관실은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브래드 라펜스퍼거 (Brad Raffensperger) 국무장관과의 부정선거 소송관련 통화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달 2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라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약 한 시간가량의 통화를 한 뒤, 이달 7일 트럼프 법무팀은 '법정 밖 합의'를 이유로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화로 소송에 대해 "나는 단지 1만1780표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수십만 표 차이로 이겼다"고 주장했지만 라펜스퍼거 팀은 이를 반아들이지 않았다. 래펜스퍼거는 통화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유출된 것 같다면서 “사적인 대화였다.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트위터에 올리면서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에 올린 내용은 거짓이다"라고 말했다. 래펜스퍼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켰더라면 우리도 침묵을 지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와 나, 남자 대 남자의 대화가 됐을 것이고 서로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커트 힐버트 변호사는 "국무장관과 참모진이 비밀리에 합의 내용을 녹